안동시(시장 권영세)는 국산 한약재의 품질관리와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풍산읍 노리 종합물류단지 내 '우수한약재 유통지원(BTL사업)센터'를 마련하고 7일 오후 3시 건립현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안동우수한약재유통센터 건립의 배경은 정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한 2006년도 민간투자사업(BTL)으로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 건립사업 승인을 받으면서 가시화됐다.

이후, 2006년 12월 29일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한 후 2007년 6월부터 2007년 8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진행했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2008년 8월 25일 실시협약을 체결해 2009년 7월 공장설립 신고와 건축공사에 착공, 올해 6월말 건축공사를 완료했다.

시설 사업비는 부지조성비, 부대공시비 등 31억 원과 약 100억 원의 민간사업비를 투자해 대지면적 19,992.8㎡(주차시설 37대와 조경면적 8,245.37㎡)부지에 건축 연면적 5,672,81㎡ 규모로 지상2층(철골조＋철근콘크리트조)의 시설로 건축됐다.

건물 안 내부시설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약재를 재배에서부터 가공, 보관 및 유통과정에 이르기까지 규격화와 과학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항온·항습저장시설(2,294㎡), 전처리 가공시설(1,746㎡), 하역시설 (190㎡), 검사실(178㎡)이 완비됐으며, 여기에 사무실(135㎡)과 전시 홍보실(198㎡), 설비(556㎡) 및 공용시설(374㎡)등으로 구성됐다.

이렇게 건립된 우수한약재유통센터는 사업시행자인 '참살이' 주식회사로부터 준공과 동시에 올해 7월 1일 안동시로 기부 체납됐으며, 시는 기부 체납된 시점부터 사업시행자에게 정부지급금(시설임대료＋운영비)를 20년간 지급하게 된다.

아울러, 사업시행자는 우수한약재유통센터의 시설관리, 부속시설 관리 등의 유지관리를 담당하고 시설의 운영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주식회사 글로벌허브가 5년간 운영하게 됐다.

시는 이번 우수한약재유통센터의 건립으로 한약재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해 높은 수요를 창출함과 동시에 한약재 유통기반 구축으로 한방산업 육성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 안동시와 함께 제천, 평창, 진안, 화순 등 5개시·군이 우수한약재유통센터를 동시에 추진, 개소함으로써, 한약재 유통시장에 더욱 활기를 찾아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국민건강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2010-10-07 14:35:13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권달우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