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청이전추진단(김성현)은 27일 오후 2시 안동시 풍천면사무소에서 경상북도 신도청 본청 및 의회청사 겁립과 관련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도청이전추진단 관계자와 건축 및 설계관련 종사자,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경북도청 본청 및 의회청사 건립에 관한 현장위치와 사업목적, 입찰방법, 설계기간, 공사기간 등 공사 전반적인 설명을 경청했다.

경상북도 도청 본청 및 의회청사는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일원에 대지면적 245,000㎡에 연면적 125,416㎡로 지하 2층 지상 7층 이내 규모로 구조형식은 입찰자가 제안하고, 주차대수는 1,500대 이상(지하922대 이상 포함)으로 총 공사비는 2704억6천9백만원(신 재생에너지비용 160억여원 포함)이다.

설계기간은 이번 현장 설명일로부터 90일(우선시공분 실시설계 포함)이며, 실시설계는 실시설계적격자 선정 통보일로부터 150일이다.

공사기간은 37개월로 우선시공분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5개월, 본공사는 착공일로부터 32개월이며, 우선시공분공사는 전체 공사기간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계약 시 발주처와 협의를 통해 조정할 수 있다. 설계·시공은 병행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지역 업체 공동도급 및 하도급에 관한 설명에서 경상북도에 주된 영업소를 두지 않은 자는 경상북도에 주된 영업소를 둔 건축(토목건축)공사업 등록자와 경상북도 지역업체 합산 출자비율 49%이상 공동도급을 권장했다.

또한, 공동수급체 구성 시 '일괄입찰 등의 공사입찰특별유의서' 제8조에 정한 공동수급체 구성원 범위 내에서 5인 이상 10인 이내로 하며, 지역 업체의 경우 가능한 많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업체별 최소 지분율은 5%이상으로 한다.)

또한, 청사는 경상북도의 역사·문화·전통성을 부각하고, 주변 도시 및 자연환경과 조화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주변 지역의 녹지흐름과 경관축을 살릴 수 있도록 풍수지리적 배치 개념을 고려하고, 주변 산새의 흐름이 단절되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계획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건물의 높이는 부지 정면에서 검무산의 정상을 가리지 않도록 계획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또한, 지붕은 전통건축의 개념을 충분히 반영하여 주변과 조화되어야 하고 본청 및 각 청사 간 통일성 있게 하되, 본청·의회청사·주민복지관은 전통지붕을 권장했다.

아울러, 총 공사비에 신 재생에너지비용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에너지 절약형으로 건물을 설계하고 시공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에너지 절약 효과를 LCC(건축물 생애주기 비용분석) 등을 통해 그 결과치를 별도의 설명서에 수록해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북도 도청이전은 지난 2008년 6월 도청이전 예정지 지정공고 후 관련 조례제정, 청사신축 타당성 및 투·융자심사, 사업시행자 지정, 기본구상수립 및 개발예정지 지정 등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치고 지난 7월 12일부터 편입토지, 지장물조사 중에 있으며, 금년도말까지 보상물건 조사, 보상계획공람 공고, 감정평가 등을 완료한 후 내년도 1월부터는 협의보상을 개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관련사진>

2010-10-27 16:37:1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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