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여성 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2010 안동 학가산 산약(마) 맛 축제가 오는 주말인 30~31일 옹천 산약테마공원 일원서 개막한다.

이번 축제는 안동학가산산약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실권)와 북후면(면장 이병찬)이 공동 주최하고, 북안동농업협동조합이 후원한다.

올해 세 번째 개최되는 산약축제는 안동산약(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타지역(식용마)과 차별성을 두고자, '건강일품 안동산약, 드셔봐요 다릅니다.'라는 표제를 내걸고 알차게 구성했다.

축제기간동안 무대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풍년농사와 도청 이전을 기념하는 주제공연 으로 '마 퍼포먼스', '그 여자의 마스카라'로 유명한 가수 임현정이 초청돼 무대에 선다.

이어 모듬북 공연, 안동시립합창단 중창, 밸리댄스, 주부밴드, 마술공연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쉴 새 없이 이어지고, 코메디언 배일집이 찬조 출연해 만담을 펼친다.

또 안동시생활개선회 임원들이 그동안 틈틈이 익힌 완성도 높은 스포츠댄스를 이날 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산약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수준 높은 전시행사도 준비돼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에서 직원들이 직접 시범 재배한 다양한 종류의 마를 전시하고, 생육과정을 직접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마요리 전문가 권영숙 선생이 산약(마) 음식 특별전을 열고 마를 활용한 50여종의 음식을 새롭게 선보인다.

전시판매장에선 안동산약(마) 판매장을 다수 배치해 생산농가와 소비자간 직거래 장터를 열 예정이며, 당도와 향이 풍부한 북후사과도 함께 배치된다.

산약(마)와 관련한 체험코너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자신이 직접 캔 마를 포장해 사갈 수 있는 마캐기 체험를 비롯해 숯불에 마 구워 먹기 체험, 마 씨앗 목걸이 만들기 체험, 산약 산책로 걷기 체험등이 마련됐고, 마떡국 시식, 마인절미 시식, 참마돼지 바비큐 시식, 마동동주, 마막걸리 시음 등 산약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거리도 풍족하게 준비했다.

특히 주행사장인 산약테마공원과 부대행사장인 옹천 국화테마역을 잇는 왕복 1km 구간에서 산약산책로 걷기대회를 개최해 참가자에게는 산약로고가 새겨진 예쁜 손수건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박실권 추진위원장은 "산약축제를 통해 북후를 중심으로 재배되는 안동산약(마)의 품질과 효능이 최고라는 것을 확인시켜 타지역 식용마와 차별화를 두고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갈 방침"이라 밝혔다.

          <관련사진>

2010-10-27 17:38:39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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