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청장 배영돈)은 한가위를 전후해 송편을 만들기 위해 솔잎을 채취하는 경우 소나무 병해충 방제를 위해 나무주사를 실시한 지역에서는 솔잎채취를 금할 것을 당부했다.

  안동시에 따르면 솔잎혹파리 등과 같은 소나무 병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최근 2년간 풍산읍, 북후면, 서후면, 임하면, 풍천면, 도산면, 길안면, 임동면, 예안면 등의 약 600ha 소나무에 고독성인 포스팜 액제를 주사했으며, 나무주사 후 2년이 경과되지 않은 소나무의 솔잎에는 농약성분이 잔류해 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솔잎채취를 금해야된다.

  안동시는 방제를 실시한 지역에 경고현수막을 게첨 방제사실을 알리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솔잎채취 전 안동시청 산림과에 소나무병해충 방제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후 솔잎을 채취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솔잎혹파리 나무주사한 소나무는 줄기 밑부분에서 가슴높이까지 세밀하게 살펴보면 둥글게 구멍(지름 1㎝, 수량 1개~10여개)이 뚫린 흔적이 있어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솔잎혹파리 방제 나무주사 지역은 현수막, 깃발 등 안내문을 게시하였으나, 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 남부지방산림청 (054-859-1130)이나 시·군 산림부서로 문의하면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관련사진>

2007-09-20 10:11:57 / 황준오 기자(joono@ugn.kr)

황준오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