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개회한 제131회 안동시의회(임시회)가 9일과 10일 양일간 지역 현안으로 논의되는 안동시 주요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방문 첫날인 9일 시의회는 각 분과별로 현장을 돌며 담당공무원으로부터 사업에 대한 현황을 보고 받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무위원회(위원장 김수현 / 위원 귄기익·김정년·권광택·정훈선·이귀분)는 이날 안동시 체육회를 방문해 안동시체육회 전반에 관한 현황을 보고 받았다.

안동시체육회 측은 체육대회 참가 예산 및 대회 유치 계획, 체육 꿈나무 발굴 및 육성 방안 등을 설명했다.

총무위원회는 안동리틀야구단 코치 보수 문제와 안동시민운동장 라이트 시설 설치 계획 등 현재 제기되고 있는 체육시설 보완 대책 등을 질의 했다.

시 체육청소년과는 시민운동장의 라이트 시설은 많은 예산이 소요되므로 향후 축구팀 창단 등 추이를 지켜 본 뒤 계획을 잡을 예정이라 설명했다.

라이트 시설에 관해선 야간 트랙 사용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조도가 확보됐고, 탁구장 등 체육시설을 사용하는 이들의 부상위험을 줄이기 위해 시설 보수 방안도 충분히 검토한 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수현 위원장은 전국대회 지원금의 규모, 규정을 구체화시켜 부족한 부분을 최소화해야 하며, 1년에 22억 가량이 소요되는 전국 대회 유치에 대해서도 경제유발 효과를 정확히 산정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정년 의원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국비예산이 중단되는 만큼 안동시의 예산을 줄이기 위해 안동시민체육대회를 탈춤기간 중에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엘리트 체육 육성을 위해 안동시민체육대회를 격년제로 실시해 한 해는 순수 체육인들을 위한 시민체육대회로 개최하고, 한 해는 현재의 방식대로 개최하는 안을 내놓았다.

같은 날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박원호 / 위원 손광영·김대일·천진숙·김한규·이숙희·신현식·김은한)는 안동학가산마김치공장과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오후 2시 마김치공장을 찾은 산업건설위원회는 업체 대표로부터 공장규모 및 사업현황에 대해 보고 받았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업체 측에게 청정지역의 이점을 살려 모든 재료를 친환경농산물로 대체해 대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판로를 개척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 마를 첨가한 김치의 식품영양학적인 성분분석 데이터를 확보해 일반김치와의 차이를 부각시켜 적극 홍보해주길 업체 측에 바랐다.

이어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사업 현장을 방문해 차량 진입로 문제 및 주차시설 확보 등에 관해 보고 받았다.

자리에서 김은한 의원은 남안동과 시내 방면에서 진입하는 차량의 교차문제를 지적했고, 손광영 의원은 터미널 내부 벽면으로 안동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홍보물을 설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동시의회 각 위원회 위원들은 10일 남후보건지소, 도신문·동인문 건축 현장, 안동하수처리장 등을 방문한다.

               <관련사진>

2010-11-09 17:00:05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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