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와룡면 서현 양돈단지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안동지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총 17개소로 늘어났다.

안동시에 따르면 4일 현재 구제역 의심축 신고 총 23곳 중 17곳에서 구제역 확정 판정이 6곳은 검역 중에 있으며, 의심축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안동시는 구제역이 최초 발생지에서 서남쪽으로 확산 조짐를 보임에 따라 대단위 축산단지가 있는 서후면 이송천리, 이계리, 자품리 등 도로 7개소를 상황 종료시까지 차단한다고 밝히며, 학가산과 천등산 등산로도 종료시까지 폐쇠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이번 주말이 구제역 확산 고비로 보고, 확산 방지에 전 행정력를 동원했으며, 경기도가축위생시험소를 비롯한 유관기관의 인력지원과  공군부대 제독기 2대, 민간업체 소독기 1대, 시민들의 자원봉사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예찰활동에도 많은 인원을 투입해 의심축 신고시 즉시 농장출입통제 차단방역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구제역 조기 종역을 위해 리본을 제작해 달기로 했다.

2010-12-04 11:42:08 / 이기덕 기자(leekd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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