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가 27일 오후 2시 제133회 임시회 폐회를 끝으로 2010년 회기를 모두 마쳤다.

안동시의회는 이날 임시회에서 ▲201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안동시 화장장 설치 및 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동시 리·통·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안동시 거주 외국인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안동시 자활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동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 ▲안동시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대규모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한 조례안 ▲안동시 친환경농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안동시 주거환경개선지구 조례 폐지조례안 ▲안동시 농업 유자금 이자 보조금 지급 조례안 ▲2010년도 옥외광고정비기금 운용계획안 등을 원안 가결했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 이재갑 의원은 "구제역으로 인해 안동시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안동시민의 생활 전반이 붕괴되고 있음에도 지난 회기 중 집행부의 반대로 안동시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하지 못해 아쉽다."며 "중앙 정부와 경상북도, 안동시 집행부와 안동시민 등 모두가 나서서 안동을 살리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동시는 도로를 건설하고 교량을 건설하는 것보다 안동시에서 발생한 구제역을 하루빨리 종식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안동시는 이번 구제역으로 인한 직·간접 피해를 조사해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재갑 의원은 안동시의회 김백현 의장과 의원들에게 축산농가와 지역경제회복을 위해 권동섭 안동시의회 부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구제역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백현 의장은 안동시가 1월중 신설 예정인 축산진흥과와 발 맞춰 구성하자고 이재갑 의원에게 다시 제안했으며, 이재갑 의원은 "전 집행부가 노력을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받아 들였다.

2010-12-27 16:40:5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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