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을 통해 세계를 본다' 세계탈 특별전시회가 탈춤공원에서 28일 오후 5시 개장식을 갖고,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이번 세계탈 전시회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07, 개최 11년을 맞아 탈을 통해 세계의 문화를 살펴보기 위해 부탄을 비롯한 태국, 인도네시아, 한국 등이 참여하는 탈을 테마로 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개최됐다.

  세계탈 전시회에는 4개국 총 410점의 탈이 전시 되어 있으며, 각 국가마다 전시되는 탈은 중요도와 예술성이 매우 높다.

  특히 이번에 전시된 탈들은 태국 문화부 소속의 콘탈을 비롯해 부탄의 왕립 예술원, 1700여개의 섬으로 이뤄져 다양한 문화를 내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의 탈들 등 그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세계탈 특별전시를 시작으로 매년 4~5개국의 탈과 문화에 관한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5년 후 약 20여 개국의 다양한 자료로 세계탈연맹 초대 회장인 김휘동 회장이 취임식에서 그 포부를 밝혔던 세계탈박물관 건립에도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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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9 08:59:07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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