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하루 앞둔 2일 안동장날을 맞아 지역 재래시장과 대형 마트 등에는 미처 준비하지 못한 차례용품을 준비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로공사는 약 20만대의 차량이 남안동과 서안동 I/C 및 국도를 이용 고향을 방문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역의 전통재래시장과 대형마트에는 설을 앞두고 미처 준비하지 못한 차례용품 등을 가족과 함께 구입하러 나온 사람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가족과 함께 설 맞이 장을 보고, 막 시장 골목을 벗어나는 평화동 소재 김모(49)씨 가족은 "설 차례준비를 위해 전통시장을 찾았다."며 "구제역 등으로 물가가 작년에 비해 많이 올라 많이 사지 못하고, 차례상에 쓸 것과 오랜만에 집에 오는 아이들 반찬거리 정도만 샀다."고 말했다.

안동 신시장에서 생선가계를 운영하는 아주머니는 "설이 내일이다 보니 차례에 쓰이는 생선들 위주로 조금씩 팔리고 있다"고 짧게 대답하고는 찾아온 손님을 맞아 하나라도 더 팔기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안동영업소에 따르면 "이번 설은 연휴기간은 길지만 본격적인 귀성객이 증가하는 2일 오후부터 많은 차량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1일 최대 4만대에서 5만대 가량이 고속도로 및 국도를 이용해 안동과 인근 시·군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도로공사 안동영업소는 즐거운 설 명절 안전한 고향방문을 위해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교통 방송 등 교통 상황에 귀 기울이고, 혼잡한 시간대는 피해 차량을 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관련사진>

2011-02-02 09:38:5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