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와룡면 일원에서 재배·생산되고 있는 '와룡 속 깊은 고구마'가 참살이 열풍을 타고 홍콩의 식단에 오르게 된다.

안동시에 따르면 수출 무역업체인 안동무역(주)에서 홍콩 바이어를 통하여 안동 농산물 수출 상담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 홍콩 쉬퐁그룹에 와룡 고구마 450상자(7.2kg)를 와룡농협APC에서 9일 첫 선적하여 홍콩 길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 길에 오른 와룡 고구마 농가수취 가격은 7.2kg(1상자)에 20,700원으로 '속 깊은 밤고구마' 상표를 달고 수출 길에 올라 홍콩인의 입맛을 돋우게 되며, 현지 소비자의 반응이 좋을 경우 지속적으로 약 30톤을 수출 할 계획이다.

와룡면은 고구마 재배에 알 맞는 기후와 토질을 갖추고 있음은 물론, 친환경 농산물로 재배·생산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고구마보다 당도가 높고 분이 많으며, 풍부한 섬유질과 질 좋은 맛을 자랑하며. 비만예방, 지방간, 대장암 예방 및 항암작용과 노화방지, 골다공증, 고혈압예방 효능으로 다이어트, 건강식에 효과가 있어 먹을수록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고구마다.

한편, 안동시(권영세 시장)는 구제역으로 어려운 농촌의 경제를 되살리기 위하여 'Again Andong'의 슬로건 아래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아 수출업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고구마 특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고구마박스 지원과 육묘장 설치, 고구마세척 건조시설과 저장고 설치사업 등을 지원해 와룡고구마를 브랜드화 했다.

또한 수출농업만이 우리 농촌의 꿈을 펼쳐 갈 수 있다고 보고 안동 농산물이 수출 확대를 위한 행정. 농협. 지도기관 및 국내 수출업체 안동무역(주)과 안동와룡농협과 유기적인 지원 체계로 수출 애로 사항을 해결 해 나갈 계획이다.

2011-03-09 12:11:0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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