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4일 오전 11시 안동시 시민회관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한 도내 개인서비스 업소 대표와 전통시장 상인회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 안정화 및 전통시장 경제살리기를 위한 '민생안정 및 경제난 극복을 위한 범도민 결의 대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과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국내 농·축·수산물 수급불안과 최근 중동사태 등으로 인한 가파른 원유가 인상, 밀가루 가격 인상 등 원자재 값 상승으로 서민들의 체감물가 감도가 상당히 높게 느껴져 시장경제가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전통시장의 경제상황을 극복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개인서비스업소, 시장상인회 공동으로 민생안정과 경제난 극복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가격 인상 자제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다졌으며, 이어 참석한 모든 분들이 개인서비스업소와 전통시장 상가를 다니면서 가격 인상 자제 및 가격인하 동참을 호소하는 가두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구제역 발생 및 이상기온 등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을 '시끌벅적 돈이 도는 전통시장'으로 만들기 위하여 장보기 행사도 병행했다.

전통시장보기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하여 권영세 안동시장, 김백현 안동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김명호·이영식 도의원, 23개 시·군 개인서비스업체 대표, 시장상인회 대표 및 간부 공무원들이 솔선 참여하여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하여 지역특산품, 농산물을 구입하면서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펼치고 상인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특히 구제역으로 중단되었던 대구 인근 주부들과 함께 떠나는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를 금년도 안동에서 처음으로 시행, 130여명의 주부가 참여해 안동 중앙신시장, 구시장에서 식사를 하고 신선한 지역 특산물을 구매했다.

지역을 찾은 투어단은 장보기를 마친 후 안동댐, 민속박물관 등을 관람하고 다시 대구로 돌아오는 코스로 행사에 참여한 주부들은 "전통시장의 정을 느끼고 안동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뜻 깊은 하루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경상북도지사 안동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결의대회, 캠페인,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계기로 개인서비스 요금의 안정과 전통시장이 시끌벅적하고 돈이 도는 시장이 되었으면 한다."며 "정부의 물가안정에 적극 동참하여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문화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우리의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관련사진>

2011-04-12 14:15:1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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