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서장 이종관)는 2007년 3/4분기 안동, 청송, 영양지역의 화재, 구조, 구급 건수가 전년도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2007년 9월말까지 화재가 168건으로 인명피해 12명(사망2, 부상10), 재산피해 779,948,000원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화재발생 건수는 전년도 99건보다 69건(69.6%), 인명피해는 전년도 5명(사망1, 부상4)에 비해 7명(128.6%),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전년도 558,913,000원보다 221,035,000원(39.5%)으로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주택, 아파트에서 39건(23.2%)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점포·사무실 37건(22%), 차량 28건(16.7%), 임야 17건(10.1%), 기타 47건(28%) 순으로 상시 거주, 활동하는 장소에서의 화재발생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원인별로는 전기, 화기 취급부주의 등 실화 119건(70.8%), 방화 8건(4.8%), 기타 4건(2.4%), 원인미상 37건(22%)의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건수와 피해가 전년대비 급증한 이유는 2007년 1월1일부터 새롭게 시행되고 있는 '국가화재분류체계'가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안동소방서 관계자는 설명했다.

  2007년도 인명구조는 751건 출동해 399건을 처리, 219명을 구조했고, 응급환자는 6,548건 출동해 5,093건을 처리, 5,304명을 구급 이송해 일일평균 약 2.78건 구조 및 약 24.25건 구급 출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06년도와 대비하면 구조 출동건수는 전년도 481건보다 270건(56.1%)이 급증했고, 구급 출동건수도 전년도 6,096건에 비해 452건(7.4%)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사고의 유형별로는 교통사고 64건(16%), 산악사고 13건(3.3%), 기계사고 8건(2%), 기타(벌집제거 및 동물구조 포함) 300건(75.2%)으로 분석됐으며, 유형별 구급 이송환자는 급·만성질환자 3,050건(59.9%), 각종 사고부상 1,133건(22.2%), 교통사고 788건(15.5%), 기타 333건(6.5%) 순으로 나타났다.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을 관할하는 안동소방서는 구조·구급분야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들어 농촌지역 노인들의 만성질환자 구급이송이 늘어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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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5 13:16:34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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