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안동교육청(교육장 권기을) 교직원 50여명은 2일과 3일 양일간 안동시 길안면 금곡리에 소재한 과수원을 찾아 사과 적과작업을 돕는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안동교육지원청 직원 50여명은 안동지역 과수농가가 적과작업 시기이지만 일손이 턱없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매년 실시해 왔던 것처럼 올해에도 바쁜 업무가운데서도 시간을 쪼개어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교육청 직원들은 "학생들 앞에서 봉사와 헌신을 말하기에 앞서 전 직원이 몸소 봉사와 헌신을 실천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모범을 보이는 계기가 됨과 아울러 농민들에게도 좀더 정 있고 인간애를 느낄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인식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도움을 받은 이원락씨는 "사무실에서 앉아서 편한 일만하는 공무원인줄로만 알고 있던 촌부였는데 이렇게 직접 나와서 농민들의 어려움에 대해서 공감해주고 무엇보다도 내일인양 더운 날씨 속에서 땀을 뻘뻘 흘려가며, 적과작업으로 목이 아플 텐데도  열심히 일해준 것에 대해 너무 고맙고 공무원에 대한 인식도 변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권기을 교육장은 "국민에게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봉사정신에 바탕을 둔 자발적인 봉사활동이야 말로 국민의 생활 속에서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국민의 옆에서 같이 땀방울을 흘리며 시원한 냉수 한 컵을 나누어 마실 수 있는 살아 숨 쉬는 공직문화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교육지원청 전 직원은 헌신적이고 자발적 봉사활동을 통해 밖으로는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안으로는 반부패 청렴의지를 되새기는 계기를 만들어 청렴한 공직문화를 확산하는데 앞장서는 것과 아울러 최고의 교육서비스 마인드를 함양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1-06-03 19:01:3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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