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포럼의 2011년 정기토론회가 3일 오후 4시 '안동수자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이란 주제로 안동 상공회의소 대회의실(3층)에서 개최됐다.

이번 낙동포럼에는 권오을 국회사무총장, 유승민·주성영 한나라당 의원, 박동진 낙동포럼 대표, 조장옥 포럼'오늘'대표를 비롯해 안동시 시의원과 시민 등 2백여 명이 참석해 안동수자원의 활용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 권오을 낙동포럼 고문은 인사말에서 "안동이 가진 가장 큰 재산은 땅, 물, 사람이고 이중 물은 안동이 가진 가장 확실한 자원이며, 향후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며 "안동이 잘살고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이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김우구 한국산학기술학회장이 '세계 물 산업 동향과 지역 발전을 위한 물 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남광현 대구경북연구원 녹색환경연구센터 연구위원의 '치수(治水)에서 친수(親水), 이수(利水)까지! 안동댐·임하댐과 더불어 풍요로운 삶 가꾸기'란 주제로 발표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우구 한국산학기술학회장은 주제발표에서  "물 산업은 수자원의 취수, 공급, 재생에 관련된 건설업, 운영업, 제조업 일련의 산업으로 정의된다."며 "정부 물산업의 목표는 '세계적 수준의 물 산업 강국 구현'을 비전으로 2020년까지 26조원의 산업으로 육성해 글로벌 수준의 전문 물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동은 국가 물 산업을 선도할 국내 최대 '에코 워터벨트' 조성을 목표로 안동이 가지고 있는 물 자원을 활용 물 산업 육성계획을 하루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광현 대구경북연구원 녹색환경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안동의 양 댐을 중심으로 '치수(治水)에서 친수(親水), 이수(利水)까지! 안동댐·임하댐과 더불어 풍요로운 삶 가꾸기 위해서는 물 관리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맑고 안전한 수자원 보전과 신 도청시대 중부지역거점 생태관광 휴양지역 구현, 물 산업과 태양광발전 활성화로 미래 녹생성장시대 경쟁력 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김우구 한국산학기술학회장의 주제에 대한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안동지역은 천혜의 수자원환경을 지니고 있으며, 지역의 문화적 배경과 물 환경의 접목을 통한 산업 발전의 잠재성이 매우 높아 물 산업의 발전을 위한 지역기반의 정책적,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통해 물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남광현 대구경북연구원 녹색환경연구센터 연구위원의 주제에 대해서 토론 참석자들은 "친환경을 중심으로 양 댐은 물론 낙동강 상·하류 지역의 생태를 보전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안동의 녹색관련 생태공원을 조성하여 낙동강 녹색관광에 대한 기대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낙동강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낙동포럼은 안동발전과 안동문화 계승을 위해안동의 시민, 학계, 재계, 문화계, 사회단체 인사로 구성되어있으며, 안동지역의 이슈를 주제로 앞으로 지속적인 세미나와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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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3 19:40:2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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