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하회마을이 세계유산으로 선정되고, 안동은 다양한 국제교류를 진행하면서 국제적인 문화 도시로의 모습을 갖춰가는 가운데 안동시발전협의회(의장 김상우)에서는 8월 18일 오후3시 시청대회의실에 "창의도시와 지역의 미래비전 포럼"을 개최하였다.

▲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들이 안동시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창의도시란 문화발전의 핵심 요소인 창의성에 주목하여, 각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도시들 간 협력과 개발 경험을 공유하게 함으로써, 도시들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것이다. "문화다양성을 위한 국제 연대(Global Alliance for Cultural Diversity)" 사업의 일환으로 2004년 시작되었으며, 현재 전세계 18개국 29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다.

안동시 또한 '공예와 민속예술'분야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위해 중,장기 계획을 가지고 현재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범시민적으로 공유하고, 시민의 참여, 공감대 확보 및 자치적 지역추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하였다.

이번 포럼에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가입 의의와 과제'(정용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문화커뮤니케이션팀)와 '창의도시와 미래안동'(유동환, 안동대 문화산업전문대학원 교수)이란 주제발표와 임상오(상지대 경제학과 교수), 이진섭(이천시 비전프로젝트팀장), 권광택(안동시의회 의원), 권두현(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사무처장)씨가 토론자로 참여해 창의도시와 안동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누었다.

안동시발전협의회 김상우 의장(안동대 경영학과 교수)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이후에도 지역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창의도시 가입이 안동 발전의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를 구체화시킬 수 있는 포럼을 계획중이다"라고 말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문화커뮤니케이션팀의 정용시 주제발표자는 현재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된 도시는 18개국 29개 도시이지만 문학, 디자인, 음악, 공예와 민속예술, 음식, 미디어아트, 영화의 7개분야에 앞으로 분야별로 20개 도시씩 총 140개 도시가 가입될 계획이라면서 우리나라에서 10개도시가 넘게 가입되기는 힘들 것 이라며 도시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된 우리나라 도시는 디자인분야에 서울시, 공예와 민속예술분야에 이천시가 가입되어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전주시가 음식분야에 가입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토론자들은 이번 포럼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추진을 통하여 안동의 미래전략을 한 층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관련사진>

2011-08-18 19:09:36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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