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 남쪽관문인 고속도로 진입로 공사가 몇 년 째 지지부진해 불편을 주고 있으나 시에서는 별다른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 안동시의 관문인 남안동IC 진입로 공사가 4년째 지지부진해 안동의 이미지에 타격을 줄 뿐 만 아니라 사고의 위험성도 안고 있다.

경상북도 도시철도과에서 시행하는 남안동IC 진입로 공사는 2008년 2월에 공사를 시행했으나 아직도 여전히 공사는 계속되고 있고 내년 1월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지지부진한 공사로 인해 주유소를 비롯한 식당 등 주변상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으며, 이 도로를 이용하는 조탑리와 망호리 주민들의 통행에도 불편을 주고 있고,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위험한 도로사정으로 인해 사고의 위험성을 안고 있어 안동의 이미지 실추가 우려되고 있다.

두산건설에서 시행하고 있는 이 공사(운산-조탑간 도로 4차로 확·포장공사)는 총 3,080m의 진입도로를 폭20m의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로 총사업비가 270억8,900만원이다.

그러나 이 예산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조금씩 예산이 배정될 때 마다 공사를 시행하다보니 공사를 시작한지 4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3km밖에 안되는 공사는 계속되고 있고 금년도 사업이 벌써 6차분이다.

금년도 사업은 600m의 도로를 포장하는 사업으로 64억8,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현재 43.2%의 진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외지인들이 요금소를 벗어나 처음으로 대하는 안동의 모습이 위험한 도로와 몇 년째 계속되는 공사라면 당연히 짜증이 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사정은 도산 서부단지 교차로 공사도 마찬가지이다.

영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에서 시행하는 국도35호선 서부지구 교차로 개선공사는 총공사비 16억7천만원으로 2009년 10월에 착공, 금년말 완공 예정이나 인근주유소와 보상가 협의가 잘 되지않아 현재 공사가 중지된 상태이며 토지수용령을 발동하기위해 토지수용위원회에 회부되어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60%의 진행을 보이고 있는 교차로 공사도 벌써 2년이 다 되어 간다.

이 교차로 공사의 지지부진으로 인해 도산서원과 청량산, 학생야영장, 산림과학박물관, 국학진흥원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역시 좋지 못한 인상을 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안동시는 경상북도나 국도유지관리사무소 등 관계기관에 조속한 공사가 이루어 지도록 하는 행정력과 지역 정치인의 정치력이 필요하다. 물론 국비나 도비확보가 관건이지만, 안동시도 이와 관계된 예산을 많이 확보하여 공사의 조속한 마무리를 짓는 것이 안동발전의 밑거름임을 인식하고 신경써야 할 부분일 것이다.

               <관련사진>

2011-09-22 18:50:47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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