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30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앞서 축제분위기를 조성하고, 안동의 대표적인 음식인 간고등어의 맛을 알리기 위한 안동간고등어 축제가 27일 오전 9시 30분 간고등어 육로운송 재연을 시작으로 안동서부시장에서 개최됐다.

안동간고등어 간잽이 이동삼 명인이 고등어에 소금간을 치고 있다.

축제 개회식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김백현 안동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권오을 국회사무총장을 비롯해 안동시 주요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3백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지역의 우수한 먹거리인 안동간고등어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 및 서부시장만의 특색 있고 뛰어난 상품을 널리 알려 침체된 전통시장을 지역문화공간이자 일상의 관광지로 활성화시키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축제는 '대를 이어오는 우리의 맛, 삶의 문화가 된다!'라는 주제로 안동시와 서부시장상인회, 안동간고등어협회가 주최하고, 서부시장 안동간고등어축제 추진위원회와 경북미래문화재단 주관으로 안동의 대표적 특산품인 안동간고등어를 소재로 푸짐한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와 함께 다채롭게 열렸다.

안동간고등어 50년 간잽이 이동삼 명인의 '영덕~안동' 간 간고등어 육로운송 행렬 재연을 시작으로 개최된 이번 축제에는 축하공연, 안동시민 노래자랑대회, 신명나는 각설이 품바, 난타공연, 실버스포츠댄스 등 흥겨운 볼거리와 간고등어 요리경연대회, 전통혼례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또한, 축제장 곳곳에서 간고등어 요리 전시 및 안동간고등어 숯불구이, 안동국화차 시음장 등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돼 있으며, 축제 중간 깜짝 이벤트로 지역 특산품 즉석경매장도 마련되어 관광객 및 지역주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안동간고등어 간잽이 이동삼 명인은 "가을철에 잡히는 고등어는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안동간고등어의 참 맛을 느껴보시고, 그 맛을 더 많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밥상에 안동간고등어가 오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참가자들은 "간고등어 축제라고 하더라도 서부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농민들이 직접 수확한 농·특산물을 번개시장처럼 축제장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해 축제장에서 간고등어도 맛보고 다른 안동의 농·특산물도 홍보할 수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겠냐?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2011-09-27 16:40:0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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