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스포츠연맹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SK텔레콤,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IeSF 2011 월드 챔피언십대회와 제4회 안동하회탈 e-스포츠한마당 대회가 9일 폐막했다.

IeSF 2011 월드 챔피언십 대회와 제4회 안동하회탈 e-스포츠한마당 대회 수상자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게이머들을 비롯하여, 각국 정부가 승인한 e-스포츠 협회 및 단체 36개국 400여명의 선수, 미디어, 관계자가 참가했으며, e-스포츠 대회뿐만 아니라, 'e-스포츠 종합 축제'로서 교류행사로 '2011 국제 e-스포츠 심포지엄'과 'IeSF 총회'가 개최되고, 현장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IeSF 2011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는 정식종목으로 스타크래프트 2와 아바(AVA), 피파온라인 2가 펼쳐졌으며, 시범종목으로 벨로스터 HD와 골프타임 스크린 골프가 진행됐다. 또한, 안동하회탈 e-스포츠 한마당 행사에는 민속장기와 스크린골프, 스타크래프트 2 등의 종목이 진행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다.

IeSF 2011 월드 챔피언십 대회 스타크래프트 2 종목에는 스웨덴의 제프리 브루시(Jeffri Brusi)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아바 종목에서는 한국의 아스트릭(Astrick)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피파온라인 2에서는 한국의 정주영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시범종목으로 펼쳐진 벨로스터 HD에서는 한국선수가 1위부터 4위까지 휩쓸었으며, 이원준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골프타임 스크린 골프에서는 기노중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제4회 안동하회탈 e-스포츠한마당 대회 컴퓨터 민속장기대회에서는 초등부에 이창락(안동부설초등학교), 중등부에 권순호(안동중학교), 고등부에 김진수(부천 소사고등학교)가 우승했으며, 일반부 20대에는 정원직(서울 송파구), 30대에는 최영기(경기도 하남시), 40대에는 정준호(경기도 부천시), 50대 이상에는 유대성(서울 은평구)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스크린골프에서는 최희원(경기도 구리시)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스타크래프트 2 종목에서는 안상원(경기도 성남시)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권태욱 안동시 전통산업과장은 권영세 안동시장을 대신한 폐회사에서 "이번대회가 전통문화와 첨단문화가 함께 한 문화 축제의 장이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는 e-스포츠의 종주 도시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열린 본 대회가 e스포츠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시는 지난 2009년 제1회 대통령배에 이어 IeSF 2011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면서 대한민국 e-스포츠의 메카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련사진>

2011-10-09 21:27:5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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