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안동시지회(회장 김영식)에서는 지난 28일 결정된 안동시장애인종합복지관 수탁자 선정에 불만을 품고 시청앞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장애인종합복지관 수탁자 선정에 불만을 토로하며 안동지체장애인협회에서는 시청 앞 1인 릴레이 시위를 11월 1일 아침부터 벌이고 있다.

안동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2009년 12월 21일 문을 열고 그동안 시 직영으로 운영해 왔으며, 금년 시의회에서 조례를 제정, 9월 23일 위탁 공고를 내고 24일부터 10월 14일까지 서류를 받아 10월 28일 수탁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운영 위탁법인으로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을 수탁자로 결정했다.

이에 지체장애인협회에서는 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 당사자가 운영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피켓을 세우고 각종 문구가 적힌 노란 현수막 조끼를 입은 지체장애인협회 회원을 내세워 11월 1일 아침부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체장애인협회는 건립까지의 기여도, 부지선정, 예산확보, 설계참여, 공사점검, 편의시설 자문 등 모든것을 장애인 단체가 했다면서 '밥상은 지체장애인협회에서 차렸는데, 숟가락만 들고 달려든 대한불교조계종은 수탁을 즉시 반납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장애인종합복지관이 문을 열 당시 민간 위탁을 주기 위해 수탁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준비작업을 한 바 있는데, 당시 심의위원 명단이 사전에 유출돼 말썽의 소지가 많아 시 직영으로 운영 해 왔으며, 금년에는 말썽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안동시관계자나 이해관계자의 심사참여를 배제하고, 도와 타시군의 협조를 구하여 사회복지전문가, 공익단체에서 추천한 자, 법률가 등 타지역 해당기관장의 추천을 받아, 심의위원회 개최 바로전에 '수탁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구성, 신청한 4개단체의 제안설명과 서류를 통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을 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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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1 16:44:06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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