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백정현)는 지난 12월3일부터 11일까지 정치인의 축·부의금 제공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하여 축의금을 제공한 안동시의회 3명의 K의원들과 축의금을 받은 사람 2명에 대하여 12월21일 경고조치하였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내년 양대선거를 앞두고 입후보예정자 등이 축·부의금품 제공 등 불법선거운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11월2일부터 11월30일까지 한 달간을 정치인의 축·부의금 제공 특별단속 사전예고 기간으로 정하여 정치인을 대상 방문·면담, 언론 홍보, 거리 현수막게시 등을 통해 안내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12월3일부터 11일까지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선거구민에게 2차례에 걸쳐 10만원과 5만원의 축의금을 제공한 시의회의원 1명과 각각 5만원의 축의금을 건넨 시의원 2명에 대하여 경고조치 하였으며, 축의금을 받은 사람 2명에 대하여도 경고조치 하였다.

안동시선관위 강일호 사무국장은 "정치인 및 후보자 등이 축의금을 제공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 제113조(후보자 등의 기부행위 제한)제1항 및 제257조(기부행위의 금지 제한 등 위반죄)제1항의 규정에 위반되는 행위로 앞으로도 위법행위가 재발할 경우에는 관계법에 따라 고발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말연시와 설 명절을 빌미로 금품 제공이나 사전선거운동이 빈발할 것이 예상되어 선거부정감시단을 집중 배치하는 등 강도 높은 단속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유권자가 선거에 관한 금품·음식물을 제공받아 최고 50배의 과태료를 내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으며, 아울러 선거법 위반행위 신고자에 대해서는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신고자의 신원이 절대 노출되지 않도록 할 것임을 강조하면서 선거법 위반행위를 발견하면 대표전화 1390으로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2011-12-22 13:43:58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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