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주여자중학교(교장 김시오)는 지난 12월16일부터 3일간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3학년 여학생들을 위한 특색프로그램 ‘성교육 및 대안 생리대’ 만들기를 실시하여 관심을 모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사춘기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통해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기고, 손쉽게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하는 가운데 피부의 짓무름, 생리혈에 따른 냄새 등 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여학생들이 적지 않음에 필요성이 제안되어 실시하게 되었다.

여성은 대략 12세부터 일생 500회 정도의 생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춘기에 무리한 다이어트와 학업량의 증가에 따른 활동량 감소로 인해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안 생리대를 만듦으로써 일회용의 편리함에 가려진 안전성과 환경문제를 한 번쯤 생각해보고 자신이 직접 만든 대안 생리대를 직접 사용해 봄으로써 면 생리대의 장점, 무엇보다 내 몸에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변화로서 생리를 인식하고 자신의 몸을 보호하며, 생리의 상태를 관찰하여 내 몸의 상태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대안 생리대는 융으로 된 천을 이용해 손수 바느질해 만든 생리대다. 천연 면 소재라는 점 때문에 피부에 짓무름이 없고, 통기성이 뛰어나고, 생리혈에 따른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재활용이 가능하므로 경제적으로도 효과적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지도한 정백금 강사는 “월경통 및 일회용 생리대로 인해 발생되는 접촉성 피부염의 감소를 위해 면 생리대사용을 권장하고 있다”며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고 자기 몸을 사랑하는 친환경적 방안” 이라고 강조했다.

2011-12-22 13:53:14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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