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11일 치러지는 제19대 국회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국회사무총장을 그만둔 권오을 전의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오을 예비후보자가 29일 오전 11시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19대 총선과 관련 출마의사 를 밝히며,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권 전국회사무총장은 26일 사퇴와 함께 당일 한나라당 중앙당에 당원으로 복귀 후 28일 안동시선관위에 19대 국회의원총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후 29일 오전11시 안동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권 후보자는 기자회견에서 「안동·예천의 통합이 도청유치의 진정한 완결입니다!」라는 제목으로 19대 총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회견문에서 권 후보자는 대구와의 재통합 주장은 도청이전을 방해하려는 저의라고 규정하고 안동·예천 행정 통합 공론화와 시·군민 공동체 구성을 제안했다.

또한 권 후보자는 요즘 우리사회와 정치권의 최대 화두가 소통이라면서 이는 진정성이 전제되어야 하고, 이런 측면에서 내년 선거는 도덕성과 자질, 정책은 물론, 후보자의 진정성까지 철저한 검증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 권 후보자는 지역 말고 중앙으로 가서 큰 정치를 하는 게 어떠냐는 질문에 대해, 이 시대가 요구하는 도덕정치의 원형을 안동에서 찾을 수 있다며 안동시민이 저를 20년 키웠는데 이제는 모시고 봉양하는 게 효의 가장 근본임으로 최소한의 봉사는 하고 정치 일생을 마무리 하는게 안동시민에 대한 부채의식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진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민정치를 논한다는 게 상충되든 건 아닌지의 질문에 대해, 기본적으로 한나라당은 보수정당이며, 보수정당은 그 시대를 책임져야 한다고 피력한 뒤 박근혜 비대위가 당의 노선을 재정립 하는데, 자신은 13년 몸담았던 한나라당을 서민정당으로 만들고 남북관계에 유연한 통일정당으로 만드는 게 할 일이라며 50대 4선의 중량감이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김광림 의원의 4년간을 평가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선, 관료로서 일정부분 안동발전을 위해 노력한 부분은 인정한다며 요즘 공직자들이나 시민들이 각종 행사에 가면 눈치를 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마치 5,6공화국으로 되돌아 가는 느낌이라면서 주민이 주인인데 왜 눈치를 봐야 하느냐고 한 뒤, 작심한 듯 도청이전에 20년이 걸렸는데 한순간 의정보고서에 혼자 다 한 것 처럼 쓰여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토로했다.

공천경쟁에서 탈락하면 무소속 출마를 할 것인지에 대해선, 공천에서 떨어진다는 생각은 안한다면서 공천을 주는 것은 시민인데 시민들은 중앙에서 공천을 받아오라고 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관련사진>

2011-12-29 14:56:22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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