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주요 당직자를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김광림 의원이 한나라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에 신임 소장으로 선임됐다.

김광림의원의 이번 여의도연구소 소장직 선임은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중책을 맡아 달라."는 전화를 받고 29일 박근혜 위원장을 만나 최종적으로 여의도연구소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의도연구소장직을 수락한 신임 김광림 소장은 "총선을 앞두고 지역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을 좀 뺏기겠지만, 박근혜 대표를 도와 당을 쇄신하고 지역과 서민정책을 개발해 총선과 대선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직을 맡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림 의원이 소장직을 맡은 여의도연구소는 한나라당의 정책개발, 중장기 국가비전과 전략 연구, 주요 정책현안과 총선을 비롯한 각종 선거관련 여론조사, 한나라당 국제위원회 활동 지원과 당정책위원회가 부과하는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9대 총선 공천 실무를 책임질 사무총장에 권영세 의원(영등포을)을 임명했으며, 제1사무부총장에는 김영우 의원(경기 포천시·연천군)을 선정했다.

2011-12-30 16:33:2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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