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임진년(壬辰年) 흑룡의 해 첫날을 맞아 안동지역에서도 해맞이 객들이 모여 올해 첫 일출을 만끽했다.

1일 오전 8시경 안동시 녹전면 녹래리의 일출암에서 솟아오른 흑룡해의 첫 일출

1일 오전 7시부터는 안동 녹전면 녹래리에 위치한 일출암 특설무대에서는 임진년 첫날을 경축하기 위해 대고공연, 축시낭송, 신년덕담 등으로 떠오르는 해를 맞이했으며,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김명호 도의원을 비롯해 안동지역 기관단체장들과 시민 등이 흑룡의 첫 해를 기다렸다.

오전 7시37분경에 그 첫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었던 흑룡의 첫 해는 두터운 구름과 안개 속에 숨어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오전 8시경 흐릿한 모습을 시작으로 점차 밝고 또렷하게 그 모습을 나타내며 흑룡의 기운을 사람들에게 발산했으며, 사람들은 흑룡의 첫 해가 솟아오르자 환성을 지르고 소원을 비는 등 2012년의 각오와 희망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해맞이 행사에 참가한 해맞이객들을 위해 조찬으로 떡국 2012그릇이 제공됐으며, 새벽 이른 시각부터 모여든 해맞이객들은 영하권의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삼삼오오 가족과 연인 단위로 모여 사진을 찍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가족과 함께 일출암을 찾은 이미희(여·46·옥동)씨는 "처음에는 해가 보이지 않아 속상했는데 막상 2012년 첫 일출을 보고 나니 새로운 희망이 솟아난다."며 "새해에는 가족 모두 건강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다"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시민 여러분 모두 새핵 복 많이 받기를 기원한다." 며 "안동시민 모두가 흑룡의 기운을 받아 올한해 희망찬 안동 발전에 이바지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바쁜 국회 일정에도 일출암을 찾은 김광림 국회의원도 "임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란다."며 "2012년은 계획하신 일과 하시는 일 모두 잘 이뤄지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이어 갔다.

한편, 안동지역의 학가산과 하회마을의 화산 등 일출의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2012년 흑룡의 기운을 얻기 위한 사람들로 붐볐다.

               <관련사진>

2012-01-01 10:52:4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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