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신묘년(辛卯年)을 마무리하고 임진년(壬辰年)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타종 행사가 2011년 12월 31일과 2012년 1월 1일, 2년에 걸쳐서 안동시 웅부공원에서 열렸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이번 제야의 종 타종식에는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정형진 안동대학교총장, 안동시의회 김백현 의장 및 시의원, 김명호 이영식 도의원, 이성호 안동경찰서장, 이재춘 안동문화원장, 권오을 전 국회사무총장 등 지역의 각 기관단체장과, 제야의 타종식을 보기 위해 가족, 연인, 친구들과 웅부공원을 찾은 안동시민 800여 명이 참석해 아쉬움 속에 2011년을 보내고 새롭고 희망찬 2012년을 맞이했다.

이들은 안동시에서 준비한 각종 공연을 관람하는 등 추운 날씨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1분 1초 시간이 흘러갈 때마다 시계를 보며 2011년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고, 카운트다운과 함께 2012년이 시작되자 저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새로운 한해를 반겼다.

정확히 2012년 0시 0분 0초가 되자 웅부공원은 33번의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지난 2011년의 아쉬움과 힘든 기억 및 어려움을 날려 보냈고, 공원에 모인 시민들은 제야의 종소리가 들리는 동안 저마다 소원을 빌며 가족의 안녕과 기쁨이 넘치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했다.

제야의 종 타종식이 끝나고 권영세 안동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는 위기를 통해 근본을 강화하고 내실을 다지며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행복·안동이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을 착실히 다진 한해"였다며 "미래 천년의 도읍지인 웅도 경북의 명품도시를 건설해 나가면서 서민생활 안정과 행복·안동의 체감 지수를 높여 나가는데 열정을 바치겠다"고 강조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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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1 03:24:35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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