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40여분 앞둔 31일 오후 11시 20분경 2012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번에 통과된 예산을 확인한 결과 '안동경제 살리기 예산'은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1조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 됐다.

4년 연속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광림 의원실은 "당초 8,000억원 남짓 되던 정부예산안에 국회에서 1,000억 원을 증액, 국비 예산만 9,000억원, 공기업과 민간투자 1,750억 원을 합쳐 2012년 안동경제 살리기 예산은 모두 1조 1,000억 원대."라고 밝혔다.

2012년 예산 가운데 국회에서 증액 또는 신규 반영된 안동지역 사업은 18건 1,000억원 수준이며, 용상~교리 외곽순환도로 등 실시설계비 총액에서 추가로 반영 될 예산을 합하면 1,000억 원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신규 반영사업은 ▲국립 백신산업지원센터 ▲임하호수상레저타운조성 ▲지역곤충자원지원센터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 ▲도청신도시 진입로 ▲고택관리지원사업 ▲강남동 수상~신석 육교설치사업 ▲안동~포항 국도 20억 ▲안동~영덕 국도 선형개량 등 12건 이다.   

증액사업으로는 ▲중앙선복선전철화 사업(정부안 400억+국회증액 100억) ▲경북도청사신축비(정부안 250억+국회증액 152억) ▲동서4축 고속도로(도로공사분 포함, 정부안 3,600억+국회증액 200억) ▲경북 경찰청사 신축비(정부안 13억+국회증액 8억) 등 6건 이다.

김광림 의원이 주도하여 국회에서 반영 또는 증액한 교육·농업 분야 사업으로는 ▲동물보호 및 복지대책 ▲산학협력 선도대학육성사업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육성사업 ▲수리시설 유지관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배수개선사업 ▲한우 암소 도태장려금 등이며, 위 사업들에서 안동지역 관련 예산을 추가로 배정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용상~교리 외곽순환도로, 와룡~법전 국도 선형개량사업은 국토부 실시설계비 총액예산 내에서 추가로 배정받게 되며, 보육교사 대체교사 인건비 지원 5억, 교사근무환경개선비 55억, 한센인 생활지원 예산 40억 등의 국회 증액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12년 안동경제살리기 예산을 분야별로 보면 먼저 도로·SOC 분야는 ▲동서4축(상주~안동~영덕) 고속도로 3,800억(도로공사분 포함) ▲중앙선복선전철 500억 ▲안동~길안 국도 4차로 확장 251억 ▲안동~포항 국도 4차로 확장 20억 ▲안동~영덕 국도 선형개량 10억 ▲교리~수상 외곽순환도로 300억 등 약 4,900억 수준이다. ▲용상~교리 외곽순환도로 ▲안동~포항 국도 ▲와룡~법전 국도 선형개량사업은 국토부 설계비총액에서 추가로 배정될 예정으로, 이를 합하면 5,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2012년을 기점으로 안동지역의 모든 도로교통망사업은 하나도 빠짐없이 정부의 공식사업으로 결정되어 진행 할 수 있게 됐다.

▲강·하천 살리기 분야는 ▲반변천살리기 사업 160억 ▲송야천 생태하천사업 18억 길안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3억 ▲반변지구 수계치수사업 70억 ▲안동·임하댐비상여수로사업 510억 ▲안동-임하댐 연결수로 519억 등 약 1,400억 수준이다.

문화예술 분야는 ▲유림문학유토피아 조성 13억 ▲예안현 문화단지 조성 10억 ▲안동 종교문화타운 조성 10억 ▲경북 독립운동테마파크 조성 7억 ▲노동부 사회적 기업 일자리사업으로 추진되던 고택관리사업이 문화재청 공식사업으로 채택되면서 8억 ▲임진왜란 7갑 주년 사업 11억 등이 신규 반영되었다.

또한, 전체 예산 규모는 ▲세계유교박물관과 컨벤션센터 96억 ▲한국문화테마파크 45억 ▲세계문화유산보존관리 23억 ▲전통문화자산 발굴활용사업 34억 등 40여개 사업, 430억원 수준이다.

농림수산 분야는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 30억 ▲다목적 용수개발 29억 ▲권역단위마을 종합정비사업 27억 ▲복지향상 분야 22개 사업 53억 ▲친환경고품질농업육성 7개 사업 39억 ▲산림녹지 분야 32억 등 650억원 수준이다. ▲지역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을 신규로 시작할 기반을 마련했으며, 군납 고춧가루가격인상분 230억이 국회에서 반영됨에 따라 군납 고춧가루 가격 인상분을 받지 못해 어려움에 처했던 남안동 농협 등은 경영난을 벗어나게 됐다.

이밖에 생활·환경 분야는 20여개 사업 185억원이며, 공공하수처리시설 고도처리시설은 국회에서 20억을 증액 42억이 반영되었다. 산업·기업 분야는 8개 사업 87억 정도의 예산이 반영되었으며, ▲내륙지수산물유통센터 25억 ▲중소유통도매물류센터 건립 11억과 ?국립 백신산업지원센터와 백두대간 그린마인 비즈니스 구축사업 등이 신규로 반영됐다.

교육·복지 분야는 770억 정도의 예산이 반영됐으며, ▲기초생활 분야 190억 ▲노인·청소년분야 233억 ▲장애인 분야 82억 등이다. 주목할 사업은 내륙지 응급환자 항공(헬기)지원사업에 54억원의 예산이 반영되어, 북부지역 응급환자들을 헬기로 수송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공기업·민간투자 분야는 ▲도시가스배관망공사 150억 ▲천연가스(복합화력)발전소 900억 ▲SK케미칼 백신공장 700억 등 1,750억원의 예산이 투자된다.

김광림 의원은 "2012년에도 국비 1조원 시대를 이어갈 수 있게 됐으며, 안동경제 살리기를 위해 구상하고 추진했던 모든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진행 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12-01-02 11:05:2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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