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구급활동 중 순직한 故 박진호 소방교의 영결식이 1월 2일 오전 9시 안동소방서 전정에서 안동소방서 장(葬)으로 거행됐다.

2일 오전 9시 안동소방서 전정에서 故박진호 소방교의 영결식이 열리고 있다.

故 박진호 소방교의 영결식에는 유족과 이기환 소방방재청장, 김광림 국회의원, 이주석 경상북도행정부지사, 최종원 안동시 부시장, 김명호·이영식 도의원, 경상북도 각 소방서장을 비롯해 기타 유관기관 단체장과 동료 소방관 및 의용소방대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고인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이 자리에서 백남명 안동소방서장은 추도사를 통해 "희생과 봉사 그리고 투철한 사명감이 필요한 소방조직에 투신해, 열정적으로 활동하다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하니 비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이제는 천국에서 영명하소서"라고 고인을 잃은 심정을 전했다.

동료 소방공무원이었던 윤아영 소방사는 "고인을 잃은 슬픔과 비통한 심정 억누르고 님을 보내기 위해 영결식에 섰다."며 "살신성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받들어 남은 우리들도 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조사를 통해 강조했다.

영결식이 진행되는 동안 가족들과 동료 소방공무원들은 슬픔을 억누르며, 고인과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고, 영결식이 끝나고 운구차량이 고인이 근무했던 소방서를 떠나는 순간까지도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한편, 순직 소방관인 故 박진호 소방교는 1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으며, 유해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관련사진>

2012-01-02 12:13:1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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