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5월7일 오후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실과소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 변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오염총량관리제도란 배출허용기준을 준수했는데도 하천에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량이 증가함에 따라 수질이 점점 나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과학적 토대 위에서 수계구간별 목표수질을 설정하여 목표수질 한도 내에서 오염물질 배출총량을 할당하여 환경과 개발을 고려하는 유역관리제도이다.

이날 열린 용역보고회의 2단계 기본계획은 경상북도 낙동강수계 23개 단위유역별 목표수질을 달성·유지하기 위한 단위유역별, 지자체별 오염물질별 할당부하량을 산정하여 할당하기 위한 목적으로 관리대상 물질은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과 총인(T-P)이며, 이 기본계획에서 제시된 할당부하량을 달성하는 범위에서 각 오염원별·소유역별로 할당부하량을 연차별로 할당하며, 개발계획·삭감계획 및 이행담보 수립을 목적으로 시행계획을 작성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지난 2월 환경부에서는 3대강 수계(낙동강, 금강·동진강·만경강, 영산강·섬진강 수계) 소속 68개 지자체의 '제1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제(2006~2010)' 시행 평가를 마무리한 결과 이 중 낙동강 수계의 의성과 칠곡을 포함한 전국 20개 지자체가 배출 허용량을 초과한 것으로 최종 확인 돼 3월부터 주요개발사업이 전면 중지됐다. 금지되는 개발사업에는 도시개발과 산업·관광단지 개발, 공장·대학·아파트·백화점 건설 등이 포함된다.

이들 지자체에 대한 개발사업 제재는 각 지자체가 당초 허용된 오염물질 배출 허용량 수준 이하로 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때까지 계속된다.

따라서 도청이전으로 개발수요가 높은 안동시의 경우 수질오염 관리에 비상이 걸렸으며, 체계적인 개발사업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고 오염 삭감계획 및 개발사업시 관련부서의 삭감노력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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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7 17:23:59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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