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5월 17일 자신이 평생을 바쳐 사랑하던 어린이들을 뒤로하고 세상을 떠난 아동문학가 故 권정생 선생의 귀천 5주기를 맞아 17일 오후7시 안동콘텐츠박물관에서 故 권정생 선생 귀천 5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故 권정생 선생 귀천 5주기 추모제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이 이바지 인사를 하고 있다.

이번 추모제는 권정생 어린이 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여 열렸으며, 권영세 안동시장, 최완택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이사장, 김준한 안동영상미디어센터 이사장, 두봉 주교 전 안동교구장을 비롯해 故 권정생의 가족과 지인 및 그와 그의 작품을 잊지 못해 그의 넋을 기리고자 참석한 시민 등 1백여 명이 참석해 그가 떠났음을 아쉬워하고 그를 추모했다.

추모제에 참석한 사람들은 선생을 생각하며 영전에 국화꽃을 헌화하며, 선생이 살아생전 인터뷰했던 비공개 영상을 관람하다 눈시울을 붉히는 등 생전에 선생에 삶의 철학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두봉 주교는 추도사에서 故 권정생의 작품 '길아저씨 손아저씨'를 직접 읽으며, 선생이 작품에서 말하고자 했던 의미를 일깨워 주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번 추모식에는 추모묵념, 이정도 색동회 대구지회 부회장의 영화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엄마까투리' 동화구연, 추모노래, 공부방 도서기증, 등의 등의 순서가 마련되어 생전에 그의 작품을 되돌아보는 시간과 어린이들을 생각하는 선생의 뜻을 펼쳤다.

한편, 권정생 어린이문화재단은 지난 12일 권정생 선생의 소설 '몽실 언니' 문학기행과 추모공연을 안동시 일직면과 청송군 댓골, 화목초등학교 등에서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등과 함게 갖기도 했다.

               <관련사진>

2012-05-17 20:34:1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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