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풍천면 풍천파출소(소장 김봉근)는 5월24일 오후2시 파출소 관사와 자율방범대 사무실을 개조, 새 단장하여 청소년쉼터 공간을 마련, 개소식을 가졌다.

안동경찰서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을 연 청소년쉼터는 풍천중학교 앞 도로가 최근 차량 증가와 과속 주행으로 1시간 이상 버스를 기다리는 하교길 학생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마땅히 쉴 곳이 없어 거리를 배회하는 실정에서 풍천중학교 학생들의 폭력 및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이고,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풍천파출소는 자율방범대 사무실을 임시 쉼터로 운영하던 중 학무모 및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자 풍천면체육회를 비롯한 각 단체의 지원을 받아 파출소장 관사를 깨끗하게 수리하고, 독서대, 교육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TV, 참고 도서 등을 마련하여 개방하게 되었다.

24시간 근무하는 당직 경찰관들의 지도 및 관리로 거리를 배회하며 하교를 기다리는 우리 학생들의 쉼터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짜투리 시간을 이용한 공부방 역할도 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야간이나 휴일에도 개방하여 공부하고, 늦은 시간 순찰중인 경찰관이 직접 안전하게 귀가시키는 등 면학분위기 조성 및 폭력예방을 비롯한 학생지도에도 나서고 있다.

2012-05-25 21:20:26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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