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손요헌, 17회)가 골프대회를 개최하여 거액의 기금을 장학금으로 모금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총동창회는 지난 5월25일, 안동 탑블리스CC에서 120여명의 동문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안동고등학교 총동창회장배 친선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제2부 행사로 기금 모금을 하여 거액의 기금을 모았다.

제2부 행사시 인사말을 마친 손요헌 회장은 즉석에서 500만원을 흔쾌히 희사하여 참석 동문들이 크게 고무되었으며, 손회장의 뒤를 이어 원근에서 참가한 많은 동문들이 기금 모금에 동참하여 그 자리에서 2,000만원의 기금을 모금하는 저력을 발휘하였다.

이 날 기금 모금은 각 테이블 별로 약정서를 회람하면서 납부할 금액을 약정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100명 가까운 참석자들이 성의껏 기금 납부에 동참하였으며, 즉석모금 이벤트에도 50여 명이 참여하여 400만원의 현금을 모금하기도 하였다.

골프대회의 기금모금을 실무 진행한 김태우 사무처장(29회)은 "예상 외로 많은 동문 선·후배님들이 기금 모금에 협조해 주어서 그동안 준비하느라 힘들었던 피로가 확 풀리는 기분"이라고 자랑스럽게 소감을 말했다.

한편, 총동창회는 1976년 창립하여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36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창립 초기부터 후배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남다른 열의를 보여 온 총동창회는 2009년에는 재단법인을 별도로 설립하여 본격적인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금년도(2012년) 장학금 지급액은 지난 2월에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을 위한 장학금으로 수능 성적 우수자에게 2,500만원을 지급한 것을 비롯하여 현재까지 총 6,28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관련사진>

2012-05-29 17:41:14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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