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62주년을 맞아 안동시는 25일 오후 3시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6.25전쟁 62주년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6.25참전유공자회 안동시지회와 안동시재향군인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김백현 시의회의장 및 시의원, 조재진 6.25참전유공자회 안동시지회장, 김경한 상이군경회 안동지회장, 박중석 안동재향군인회장, 홍장호 안동보훈지청장을 비롯해 보훈단체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해 6.25 참전용사의 명예선양과 위국헌신에 감사를 보냈다.

이 자리에서 한국전쟁에 국군으로 참전해 공을 세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이규동(86)씨가 62년 만에 국가유공자증서를 인정받는 증서를 권영세 시장이 이명박 대통령을 대리해 수여 받았다. 또한, 김유년씨가 헌신적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경상북도지사 표창패를 수상했고, 6.25참전유공자회 안동시지회 권영한, 권영목, 권봉일 회원이 안동시장 표창패를 받았다.

6.25참전유공자회 조재진 안동시지회장은 "대한민국이 오늘날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건 이름 없이 조국 산하에 묻힌 전우들과 자리에 함께한 노병들 덕분"이라며 "62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 번 그들의 희생을 기리고 적화통일의 야욕을 버리지 않는 불순한 세력이 이당에 다시는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조국의 평화를 지키다가 순국하신 호국 영령 및 참전용사에게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그들의 애국애족의 정신 및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안팎이 강건한 나라를 창조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시민회관 대공연장 1층 행사장 로비에는 6.25전쟁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전시회와 현재 보병부대 편제화기 및 장비전시를 함께 마련해 전후세대들에게 전쟁의 참혹상을 알려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6.25전쟁 당시와 현재 군의 장비를 비교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관련사진>

2012-06-25 17:18:2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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