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안동대학교는 15일 오전 11시 솔뫼문화관에서 201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정형진 안동대 총장을 비롯해 각 과 교수, 학부모, 졸업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17명, 석사 104명(일반대학원 79명, 행정경영대학원 7명, 교육대학원 16명,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2명), 학사 1,162명으로 총 1,283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 중 민속학과 강종원(07학번) 씨가 조기졸업(학사과정 7학기)을, 국어교육전공 고혁종(10학번) 씨를 포함한 166명이 중등학교 정교사(2급) 교원자격증을 받았다. 또한, 67명이 복수전공으로 2개의 학사학위를 받고, 119명이 연계전공을 이수하게 됐다. 

외국인 학생으로는 필리핀 출신 마를론(Dedicatoria Marlon James, 남·28, 기계설계공학과) 씨와 인도 출신 라훌(Hepat Rahul Pralhad, 여·30, 생명자원과학과) 씨 등 총 2명이 박사학위를 받았다.

필리핀 출신 자니스(BAYSA  JANICE  MAC ADAAN, 여·33, 식품생명공학과) 씨를 포함한 5명이 석사학위를, 키르키즈스탄 출신 사디로브 돌슨(TURSUN SADYROV, 남·27, 경영학과) 씨를 포함한 10명이 학사학위를 받게 되어 4개국 17명의 외국인 학생이 학위를 받았다.

한편,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는 교육공학과 임세충(09학번) 씨를 비롯한 7명이 총장 표창을 받았다.

경영학과를 졸업하는 김중한(06학번) 씨는 총동창회장상을, 전자공학과 김종찬(07학번) 씨는 기성회장상, 식품생명공학과 권대형(06학번) 및 의류학과 변석진(07학번) 씨는 도지사상을, 환경공학과 황도진(06학번) 및 생명과학과 김수정(09학번) 씨는 안동시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특히, 학부 졸업생중 국어국문학과 신태옥(07학번)씨는 60세의 나이로 학업을 끝내고 대학 졸업장을 받게 돼 총장 표창을 받았다. 또한 행정경영대학원 복지정책학과 임태선 씨는 68세의 나이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정형진 총장은 식사를 통해 "학문과 미래를 논하던 소중한 시간의 마무리와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새로운 여행을 시작하는 뜻 깊은 날"이라며 "절대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뜨거운 열정을 가슴속에 품고 원대한 꿈을 향해 두려워 말고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안동대 학위수여식에서는 졸업생 전원에게 총장이 직접 목도리를 둘러주며 졸업 축하와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격려하는 형식으로 행사가 진행돼 졸업생·학부모 등 모두가 함께 즐기고 졸업생이 주인공이 되는 이색 졸업식으로 진행됨으로서 졸업생의 참석률이 높아진 것은 물론 졸업생, 학부모 및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국립 안동대학교는 201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자 인원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학사 33,250명, 석사 3,776명, 박사 165명 등 모두 37,07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관련사진>

2013-02-15 13:18:53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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