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녹색사관학교(학교장 최윤환)는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한 많은 내외 귀빈들의 축하 속에서 3월23일 오전10시30분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2013년 생도들의 입교식을 가졌다.

녹색사관학교는 세상을 녹색으로 변화시키는 미래의 녹색 지도자를 꿈꾸는 안동지역 초등학교 4, 5, 6학년 40여명이 1기 생도로 입교해 주말을 이용해 연 14회에 걸쳐 인성교육과 숲 체험, 생태체험, 문화유적지 답사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윤환 교장은 "현재 초등학생이 교육생으로 입교하였지만 앞으로는 대상을 중학생과 일반 성인들까지 확대 운영해 자연평생교육으로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 걸 맞는 생태 환경의 도시 행복안동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는 운영 목표를 밝혔다.

'외로이 켜진 전깃불을 모른 체 지나치지 않겠습니다', '패스트푸드는 빨리 이별하고, 엄마표 슬로우 푸드와 오래오래 함께하겠습니다', '고기를 좋아하는 동생에게 야채도 맛있다며 권유하겠습니다', '꽃이 아무리 유혹해도 함부로 꺾지 않겠습니다' 등의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도 선서도 눈길을 끌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자연으로부터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배워 지금의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를 줄이는 훌륭한 녹색 인재를 양성하는 녹색사관학교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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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3 17:20:31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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