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간고등어가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수출 길에 올랐다.

(주)안동간고등어는 25일 안동간고등어 3만 손(약 15톤-미화 10만 달러 규모)을 지역 최대 무역업체인 경북통상을 통해 미국으로 수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수출된 안동간고등어는 북미지역에 지점을 두고 있는 대형유통 할인점을 통해 유통된다.

최근 노르웨이산 고등어의 급격한 수입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동간고등어는 지속적인 해외마케팅을 통해 수출 길 개척에 나서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호주, 몽골, 칠레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안동간고등어는 그 나라의 어떤 요리에도 어울릴 수 있도록 기초가공 상태의 음식재료로 상품화해 세계 어디서든지 그 지역 특성에 맞는 요리재료로 삼을 수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김재문 대표이사는 "최근 값싼 생선들이 물밀듯 들어와서 국내산 생선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며 "수입생선들과 가격경쟁을 하기 보다는 제품관리에 만전을 기해 명품화해서 세계인이 안동간고등어를 찾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출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해 3월 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안동간고등어는 5%의 관세가 3단계에 걸쳐 균등 철폐돼 3년차가 되는 2014년부터 무관세 수출이 가능해 지면서 향후 미국수출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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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5 14:38:2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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