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행정수요 및 시정발전 방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가 2010년보다 0.5점 상승한 70.3점으로 처음으로 70점을 넘으며 만족스러운 수준으로나타났다.

20점 미만: 매우 불만스러운 수준, 20점~39점: 불만스러운 수준, 40점~59점: 보통 수준, 60점~79점: 만 족스러운 수준, 80점 이상 :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

행정수요 및 시정발전방안 조사는 안동시의 각 행정 분야별로 현재에 대한 평가와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측정해 안동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각 영역별 삶의 질 수준과 시정에 대한 요구 및 기대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또한, 본 조사를 통해 각 분야별 만족도 개선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확보해 안동시가 추진하는 사업의 정책입안을 수립하는데 적극 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행정의 질적 향상과 시민중심의 시정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시민 종합만족도는 70.3점으로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평가된 가운데, 종합만족도를 구성하는 두 가지 측면, 서비스 수요자 측면을 반영한 체감만족도(71.0점)가 각종 정책 및 행정서비스 등 공급요소 측면의 요소별 만족도(69.5점)보다 1.5점 더 높게 나타났다

종합만족도는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직전 조사(2010년) 대비 +0.5점 증가하여 70점대의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진입했다.(08년, 64.8점→09년, 65.5점→10년, 69.8점→13년, 70.3점). 실제 지표를 평가하는 요소별 만족도는 0.3점 상승했고, 실제 시민들의 생활에서 느끼는 체감만족도 또한 0.7점 상승하여 지난번 조사대비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행정서비스 분야가 74.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다음으로 생활환경 분야(72.5점), 문화·체육 분야(71.7점), 관광환경 분야(71.6점), 정보·통신 분야(71.0점), 교육환경 분야(70.7점), 보건·복지 분야(69.6점), 교통 환경 분야(67.6점), 경제·산업환경 분야(63.0점)의 순으로 조사 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10년 대비, 시민 종합만족도가 0.5점 상승한 수준으로, 전체 9개 분야 중 경제·산업 분야(+3.7점), 문화·체육(+2.5점), 행정서비스(+0.7점), 관광환경(+0.6점), 생활환경(+0.4점) 분야는 만족도가 상승한 반면, 보건·복지(-0.2점), 교육환경(-0.4점), 정보·통신(-1.2점), 교통환경(-1.4점) 분야는 만족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일반 생활환경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72.5점으로 9개 분야 중 2번째로 만족도가 높았으며, 종합만족도를 2010년 조사와 비교 시 0.4점 증가한 것으로, 주거환경을 제외한 일반 생활환경 분야 총 6개 항목이 지난번 조사대비 증가했다. 7개 항목 중 상·하수도 환경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지난 대비 개선도는 지난해 8월 천연가스 공급의 영향으로 전기·가스에너지 공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교통 환경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67.6점으로 9개 분야 중 8번째에 해당됐으며, 교통 환경에 대한 종합만족도를 2010년 조사와 비교 시 1.4점 하락했다. 교통 환경 분야 총 4개 항목 모두 만족도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고,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사통팔달의 도로망 확충 등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으나, 주차환경과 대중교통 환경 및 서비스 항목의 하락 폭이 큰 이유는 이전 조사(3년전)와 비교시 차량 대수의 증가에 따른 교통량의 증가 및 주차시설 부족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산업환경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63.0점으로 2010년 조사와 비교 시 3.7점 상승했다. 경제·산업환경 분야 모든 항목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FTA범시민대책위원회 구성·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사업 지원 등 농업경쟁력 강화 위한 지원 정책 만족도가 64.5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지역상품 판로개척·지원시스템 64.4점 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환경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71.6점으로 모든 항목에 대하여 시민들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화관광단지의 가족호텔·유교랜드 오픈,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으로 64.2점, 단호샌드파크·하아그린파크 등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공원조성으로 생태자연환경 자원화 항목이 75.3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문화·체육환경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71.7점으로 9개 분야 중 3번째로서 2010년 조사와 비교시 2.5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실경뮤지컬 왕의나라 공연·카누훈련센터 조성·전국최대규모의 인라인롤러 경기장 개장 등 문화?체육환경 전 분야에서 만족도가 상승했다.

보건복지 환경에 종합만족도는 69.6점으로 9개 분야 중 7번째로 2010년 조사와 비교시 0.2점 하락하였다. 보건·복지환경 분야 중 현대사회의 가장 대두가 되고 있는 노인문제인 노인복지시설(양로원, 경로당 등)의 만족도가 73.4점으로 가장 높게 나온 반면, 장애인 편의 시설·여성 복지시설·청소년 복지시설(상담소, 쉼터 등)의 경우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62.6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 됐다.

교육 환경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70.7점으로 9개 분야 중 6번째로 지난 번 조사와 비교 시 0.4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학교주변 유해환경 제거?지역출신 인재의 관리와 옛 교육도시로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새로운 안동시의 비전·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 환경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71.0점으로 5번째임. 지난 번 조사와 비교 시 1.2점 하락했으며, 하락한 요인을 살펴보면 스마트폰의 보급 증대 및 무선인터넷 사용 증가 등에 따른 시민들의 정보·통신환경 기대치의 증대로 나타난 결과라 할 수 있다.

행정서비스보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74.8점으로 9개 분야 중 1위에 해당하는 매우 만족했으며, 2010년 조사와 비교 시 0.7점 상승했다. 행정서비스를 구성하는 항목 중 민원실 환경을 제외한 3개 항목에서 이전 조사에 비해 만족 수준이 상승한 가운데, 민원처리 절차의 간편성의 개선도가 2.2점 상승하여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안동시의 향후 5년 이내 발전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서 시민들은 안동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치가 매년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향후 5년 이내 안동시 발전 가능성에 대해 높다는 응답(45.9%)이 가능성이 낮다는 응답(18.2%)보다 27.7%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안동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치는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인식됐으며, 이는 2010년 조사와 비교 시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은 7.7%p 증가한 반면,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은 2.3%p, 보통의 의견은 5.4%p 감소세를 보여 안동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 수준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하여 안동시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5일~7월 3일까지 9일간 대인면접조사방식으로 실시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9%이다.

2013-08-19 11:01:0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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