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안기동의 상가 신축공사 현장에서 1일 오전 10시 10분경 지반 확장 및 평판 작업을 하던 중 인근 주택 일부와 담벼락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기동 상가 신축공사 현장에서 지반 확장 및 평판 작업을 하던 중 인근 주택의 담벼락과 흰색 주택의 보일러실과 뒤편 벽돌 주택의 창고 등 일부가 붕괴되고, 기울어 졌다.

이 사고로 인근 주택의 주민 A(63)씨가 무너진 담장에 깔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상가 신축공사 현장 오른쪽으로 확장공사를 하는 중 뒤쪽에 있던 건물 외벽 쪽으로 무리하게 토사를 깎으면서 아래의 토사와 함께 인근 주택 3채가 기울고 담장이 무너진 사고로 보고 있다.

특히, 공사현장 뒤편 주택 2채에서 보일러실과 창고 등이 붕괴됐으며, 기울기가 심하고 균열이 발생해 추가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무리한 지반 확장 공사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상가 주인 B(63)씨와 공사 관계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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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1 14:29:1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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