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예 대표축제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 2013' 및 제42회 안동민속축제가 27일 오전 10시 30분 하회마을에서 강신마당 및 집돌이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6일까지 '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을 슬로건으로 안동시 낙동강변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및 안동시 일원에서 개최됐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3과 제42회 안동민속축제는 오전 10시 30분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원들이 중심이 된 강신(降神) 의식을 시작으로 세계인의 건강과 평화를 기원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으며, 안동웅부공원에서는 오전 10시 성황제와 오후3시 서제를 열어 축제 성공을 기원했다.

오후 5시부터는 거리무대와 경연무대에서 대구시민취타대 공연과 14개 민속단체 500여명이 참가해 각 단체별로 특색 있는 복장과 소품을 활용하여 행진하고 경연무대 앞에서 공연일정과 내용 등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알리는 전통민속 길놀이가 펼쳐져 본격적인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개막식에서는 '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의 슬로건에 맞춰 현대를 살아가는 소시민 하나하나가 영웅이라는 의미의 개막공연이 펼쳐져 축제 기간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의 꿈과 대동의 세상을 표현했다.

이어 축제의 모태인 하회별신굿탈놀이의 강신마당과 외공연단, 지역문화인들이 함께하는 탈놀이 대동난장으로 신명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3의 출발을 알렸다.

개막식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윤명희 국회의원, 김근환 안동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김명호·이영식 도의원, 이현준 예천군수, 주낙영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안동시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한 외교사절 등이 참석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3의 위상을 높였다.

이 자리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은 "과거의 문화적 산물로만 여겨졌던 탈과 탈춤을 현대적 가능성이 있는 축제로 재생산했다는데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축제장을 찾은 모든분들이 탈을 통해 행복해지고, 탈춤을 통해 가슴 뛰는 경험을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림 국회의원은 "매해 1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축제 안동국제탈춤은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강장 잘 보존하면서도 현대와 어우러진 축제라는 평가를 받는다."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꼭 가봐야 할 축제로 안동국제탈춤이 꼽히고 있는데 무한한 영광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근환 안동시의회의장은 "멋진 축제를 위해 특별한 열정으로 애쓰신 관계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와 고마움을 느낀다."며 "탈을 쓴 사람들의 신명나는 축제, 세계인을 하나로 만드는 축제가 바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3에는 16개국의 외국공연, 15개의 국내탈춤, 17개의 마당극 등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전통탈춤따라배우기, 축제공식댄스 탈랄라 댄스배우기, 탈놀이대동난장 등의 참여 프로그램과 30개국 200여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세계 탈과 상징 문화관의 전시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300여 종류의 다채롭고 특별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축제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또 제42회 안동민속축제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안동민속축제도 경전암송대회와 민속놀이한마당, 놋다리밟기, 차전놀이 등 10월 6일 폐막할 때까지 총 37개의 민속행사를 다채롭고 짜임새 있게 꾸며낸다.

               <관련사진>

2013-09-27 21:54:5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