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는 29일 오전 10시 30분 하회바을 충효당에서 화재경계지구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하회마을 내 충효당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하여 문화재 감시원 및 자위소방대가 소화기 및 소화전을 이용하여 소화활동을 하였으나, 목조건물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급격히 연소확대 우려되는 상황을 설정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유관기관 등 100여명과 소방차량 6대를 동원하여 진행됐다.
중점사항으로 목조건축물로서 연소 확대 저지 훈련, 문화재 반출계획 등 초기 현장 대응능력 강화 훈련, 관계인 비상소화장치 사용방법 훈련, 기타 화재예방안전 교육 및 관계자 비상연락망 체계유지 등을 확인했다.
훈련장소인 하회마을 충효당은 보물 제414호로 현재 3명이 상주(관계인 류영하)하고 있으며 한식 목조 와가 1층 5동으로 소화시설은 소화기, 자동화재속보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목조문화재는 나무로 지어져 일반건축물 화재와 달리 초기진압에 실패할 경우 불길이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확대되는 만큼 관계인 및 주민의 화재 초기 대응능력 배양, 의용소방대 비상연락체계 확립을 통한 신속 출동,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초기진압 대응 능력 배양에 초점을 맞추어 훈련을 실시했다.
안동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목조건물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동진화와 문화재에 대한 중요성을 깨우치는데 목적이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훈련과 점검을 통하여 귀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3-10-29 15:51:4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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