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소의 교정기관이 있는 경북북부의 특수성을 고려한 '교정의료와 형 집행' 세미나가 11월27일 안동병원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안동병원과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의성지청, 경북북부 교정기관은 교정의료체계와 효율적 진료, 수형자의 형 집행에 대한 의학적 판단과 법률적 기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생소한 교정의료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정만진 경북북부 제3교도소 의료과장이 '교정의료와 유관기관의 소통' △오대건 대구지방검찰청 의성지청 검사가 '교정의료와 관련된 형사법상 제 문제' △안동병원 이창영(소화기내과), 이혁기(신경외과), 곽동석(혈액종양내과) 과장이 '수형자 진료의 실제사례'를 각각 발표했으며 김재왕 경상북도의사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았다.

교정의료는 교정기관 수용자들의 건강권 존중과 적절한 진료보장을 위한 의료체계로 국내에서는 생소한 분야로 현재까지 학술 및 연구 활동이 흔치 않았던 영역이다.

이번 세미나는 교정기관, 검찰, 병원 종사자가 한데 모여 수형자의 건강관리 및 의료지원체계, 형집행 관련 법률적 기준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뜻 깊은 행사로 국내 교정의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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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9 11:25:47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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