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단은 오전 11시부터 안동체육관 등을 방문해 제5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준비계획 등을 보고받고, 시민운동장 등 체육시설을 둘러보며 현장을 실사했다. 또한, 시민운동장 및 주요 경기장 시설물 점검 및 현장확인, 강평 및 채점을 실시, 이를 토대로 경북도체육회이사회를 거쳐 다음 달 중순경 개최지 최종결정을 발표한다.

안동시는 지난해 중소도시 최초로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지자체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을 수상하는 등 타 도시와 차별화된 청정스포츠 도시로 알려져 있다.

안동시체육회 관계자는 "앞으로 도민체육대회가 유치 확정되면 각종 경기장, 체육시설 보수 보완 등을 통해 역대 최고의 도민체전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전국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는 국제규격의 롤러경기장과 수상카누 훈련센터 등 스포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2016년 도민체전 개최 도시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1981년, 1991년, 2005년도에 도민체육대회를 개최했었다. 2016년도 유치에 성공하면 네 번째로 안동에서 열리게 되며 신도청 시대 개막 후 처음 개최되는 경북도민 체육대회로 지역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도민 대화합의 장이다. 경북체육과 지역발전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여서 새로운 경북, 안동의 모습을 재확인하는 또 다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03-20 13:50:2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