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는 119로 걸려오는 장난전화, 허위전화가 감소 추세에 있으나 아직까지 근절되지 않아 119 허위?장난신고 근절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소방서에 따르면 경상북도에 허위·장난신고는 최근 3년간 1,141건으로 연평균 380건이며, 지난 2012년도에 522건, 2013년도에도 366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30% 감소했으나, 완전히 근절되지는 않고 있어 여전히 소방력이 낭비되고, 정작 꼭 필요한 곳에 출동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북 모 지역의 한 노래방이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허위 신고한 김모씨에게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했으며, 또다른 지역에서는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차량 두 대에 불이 났다고 신고한 36세의 박모씨에게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하는 등 실질적인 벌칙조항을 적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에 안동소방서 마호억 대응구조구급과장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선 상습, 반복적인 장난전화에 대해서는 신고 접수 시 과태료 부과 고지 및 소방공무원이 방문하여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119 허위, 장난신고가 근절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재 및 사고에 관하여 허위신고를 할 경우 소방기본법 및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에 의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2014-03-25 16:31:4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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