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벚꽃은 지난해 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이달 4일을 전후해 만개하고 있으며, 반경 10㎞내에서도 만개시기가 안동댐은 조금 늦어지는 등 지형별로 2~3일정도 차이를 보여 시민들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기간을 늘여주고 있다.

안동시가지에서 가장 만개시기가 빠른 곳은 어가골~영호대교까지 화랑로 구간으로 이곳은 이달 3일경에 만개했다. 가장 화려한 벚꽃길인 축제장 길은 4일, 법흥교~안동댐까지의 석주로와 민속박물관 주변은 다음 주 초가 최고의 피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지역에는 축제장 길에 290본을 비롯해 약 8,300본의 벚꽃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모두 우리나라 제주가 원산인 왕벚나무로서 산벚보다 꽃이 크고 백색과 홍색이 어우러져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어가골~영호대교 육사로까지의 산책로에는 최근 천리천 가꾸기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어가골에서 태화소공원까지 1㎞ 구간에 벚꽃나무 아래로 걸을 수 있는 데크까지 마련돼 환상을 연출하고 있다.

벚꽃터널로 밤이면 발 디딜 틈이 없이 붐비는 축제장 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이른 벚꽃 개화와 함께 벚꽃축제도 앞당겨진다. 당초 이달 16일부터 개최예정이던 벚꽃축제는 5일로 앞당겨 9일까지 닷새동안 벚꽃길 일원에서 열리게 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모든 시민들이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지나친 음주를 자제하고 질서유지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관련사진>

2014-04-04 10:19:54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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