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풍서초등학교가 11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메르스 특별예방교육을 편성, 최신 메르스 관련 정보와 함께 예방방법을, 12일에는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평생 금연 선서식 개최 및 전문가 초빙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메르스 특별교육에서 이예걸 교장은 현재 전국 메르스 현황을 안내하면서 특히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은 가지 않도록 주문했다. 메르스가 비말감염으로 전파되는 만큼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은 감염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구입 배포하고, 직접 마스크 사용법을 교육하며 마스크 착용은 자신뿐 아니라 남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철저한 손 씻기를 위해 교내 모든 세면대에 거품식 물비누를 비치하고 올바른 손소독기 사용법도 안내했다.

교육을 받은 학생 및 교직원은 메르스의 실체를 알고 나니 언론보도를 통한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6학년 최진혁 군은 "손 씻기와 기침예절, 튼튼한 면역력 기르기를 생활화하면 메르스뿐 아니라 어떤 감염병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음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행복한 삶을 위한 흡연예방!, 금연실천! 다지기'라는 슬로건 아래 실시된 금연 선서식은 유치원 꼬맹이들을 포함한 전교생과 교직원이 다 함께 참여해 '금연 서약서'를 낭독하고 평생 금연을 약속했다.

이어 안동시 보건소 금연클리닉 전문 강사의 흡연 예방 교육이 실시했다. 교육을 받은 6학년 이강산 학생은 "흡연의 위험성과 간접흡연의 폐해를 깨닫게 되었다."며 "얼른 집에 가서 아빠에게 담배 끊으시라고 해야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으로 담배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과 환경 문제를 생각할 때 학교 흡연예방교육 및 홍보 활동은 밝고 건강한 금연사회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예걸 교장은 "금연은 구강건강과 직결된다."며 "금연실천은 건강한 치아와 튼튼한 몸을 가진 건강한 가족을 만든다는 뜻에서 '사랑해요 우리가족, 꼭지켜요 금연약속'이라는 문구를 새긴 양치세트를 학생과 교직원 배부했으며, 풍서초 어린이 모두가 금연 홍보대사로 활동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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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3 12:00:4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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