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되는 대기 건조로 인해 기상대는 건조경보·주의보 등을 내린 가운데 안동시가 산불방지 특별경계에 나섰다.

안동시는 봄철 이상기후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산불예방대책본부를 조기에 운영하기로 하고 2월부터 본격적인 산불방지 특별경계에 나섰다.

이에 따라 시는 각종 홍보물을 집중적으로 설치하고 1일 3회 이상 마을앰프방송 및 차량가두방송을 실시함과 더불어 산불감사원등 전 감시인력을 동원해 등산로를 통제하고 논, 밭두렁 등 소각행위 단속에 나섰다.

안동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산불은 주민들이 산림내 또는 산과 가까운 곳에서 불을 취급해 발생되므로 불을 취급하지 않으면 산불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산에 들어갈 때는 화기물 소지를 금하고 취사행위를 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특히, 산과 가까운 100m 이내에서 논, 밭두렁 및 농산부산물을 소각하는 자에 대해서는 산불이 발생하지 않아도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또, 산불은 시민들의 협조 없이는 막을 수 없으므로 시민 모두가 산불방지를 위한 산불감시원이 되어 줄 것은 물론 산불 발견 시 산림과(054-840-6312, 5363)나 해당 읍·면·동에 신속히 신고, 산불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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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8 09:38:57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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