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가 오는 21일 오후2시부터 낙동강변 둔치에서 다채로운 민속프로그램이 열린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문화원, 민예총안동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신밟기, 윷놀이대회, 팔씨름대회, 연날리기, 쥐불놀이 등의 민속놀이와 오곡밥, 약밥, 안동식혜, 부럼깨기 등의 전통음식체험, 달집태우기, 소원쓰기, 기싸움, 농심줄꼬기 등의 문화공연과 함께 열린다.

지역 교사들로 구성된 전통풍물교육연구회원들이 무자년 한해 시민들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지신밟기공연을 시작으로, 윷놀이와 팔씨름 대회, 한해의 재액을 멀리 날려 보내는 연날리기 대회 및 연날리기 시범 등이 행사장에서 펼쳐진다.

아이들의 동심놀이인 팽이치기, 제기차기, 쥐불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보름음식 체험코너도 행사장에 마련되고, 소망을 담은 소원쓰기와 대보름달이 떠오르는 시간에 맞춰  기원제가 열리며, 안동시의 무궁한 발전과 풍년을 기원하며, 소원을 담아 달집태우기로 행사의 절정을 이룬다.

정월대보름은 설날과 더불어 우리 고유의 큰 명절이었으며, 달맞이 행사를 통해 한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전통적인 세시풍속 행사의 재현으로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해 지역발전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 아울러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안동시와 안동문화원은 앞으로 물질문명과 바쁜 생활 속에서 점차 잊혀져가는 지역의 세시풍속을 적극 발굴하고 민속 문화를 계승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사진>

2008-02-18 12:52:58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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