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면의용소방대(대장 이태선)는 지난 25일 돈사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 H(47)의 축산농가를 찾아 위문하고 봉사활동을 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23일 새벽 안동 와룡면 서현리 양돈단지내 발생한 화재로 질식사한 돼지 400여두의 사체를 수거하고, 매몰작업과 돈사 잔해 철거작업 등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 화재로 돈사 1동(990㎡)이 전소되고 사육돈 400여두가 질식사 했으며, 이로 인해 지독한 냄새와 가축전염병 전염의 우려 등으로 질식사한 사육돈의 매몰작업을 담당할 일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모두가 기피하는 힘든 작업을 이태선 의용소방대장을 비롯해 대원 등 15여명이 자원해 처리함으로써 화합하는 지역민의 좋은 모습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자원봉사의 참뜻을 새기는 계기가 됐다.

한편, 와룡면의용소방대는 평상시 화재 및 재난발생에 대비한 상황대처 훈련과 화재진압요령 등을 숙지해 매년 발생하는 수차례의 크고 작은 화재시 조기에 출동해 효과적으로 진화작업을 벌임으로써 화재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지역 내 각종행사시에도 적극 동참하는 등 지역발전과 자원봉사의 귀감이 되고 있다.

2008-02-26 10:50:16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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