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오후6시 안동웅부공원에 오면 '제89주년 3·1절 기념식, 만세운동 재현 횃불(촛불)행진'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3·1절 기념식은 안동독립운동기념관과 안동교회·안동청년유도회 등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3·1절 기념식은 1919년 3월18일, 당시 안동면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의 주인공이 바로 안동교회와 유림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대한독립만세! 3·1 독립운동' 영상상영, 태극기 페이스페인팅, 풍물공연 등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독립선언서 낭독, 김희곤 안동독립운동기념관장에게 듣는 3·1만세의 의미와 우리의 자세, 시민들이 만든 태극기 전달식 등의 기념행사가 이어진다.

기념식이 끝나면 만세운동 재현 횃불행진이 열리며 1919년 3월18일 24시가 넘도록 만세운동을 펼쳤던 안동의 3·1운동을 재현한다.

89년 전 일제의 총칼 앞에 쓰러지면서도 나라의 독립을 열망하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선조들의 고귀한 소망과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소망이 함께하는 횃불행진이다.

안동교회 관계자는 "재현의식이 끝나면 교회에서 준비한 주먹밥을 나눠먹고, 자주와 독립! 정의와 평화!를 얻기 위해 종교와 계층을 넘어 한마음이 됐던 선조들의 정신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함께 되새겨보고자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니 많은 동참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안동시청>

2008-02-28 09:49:39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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