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명학교(교장 배연창)는 27일 오전11시 학교강당에서 '2007학년도 졸업식'을 열었다.

홍광중 경북교육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교사, 졸업생 및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졸업식에는 유치부 5명, 초등부 16명, 고등부 15명, 전공과 25명 등 총 92명이 졸업했다.

학사보고를 시작으로 열린 이번 졸업식은 졸업장 수여, 상장 및 상품 수여 등의 순으로 이어졌으며, 졸업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졸업을 축하하고 이제 학교를 떠나 사회로 진출하는 졸업생들은 마지막 학교생활의 아쉬움을 달래는 모습이었다.

배연창 학교장은 회고사에서 "졸업은 또 다른 시작이다."며 사회에 나가는 졸업생들에게 예전엔 정부의 지원으로 생활했으나 이젠 직업을 가진 사회인으로 떳떳하게 학교에서 배운 모든 것을 활용해 사회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생활하길 당부했다.

특히, 고등부를 졸업하고 전공과로 진학하는 신현철군(18)은 "전공과에 입학해 새로운 것을 배우게 돼 기쁘다."며 "전공과에 가서도 열심히 배워 하루빨리 취업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안동영명학교는 지난 1971년에 설립된 정신지체 특수교육기관으로 자활인 으로서의 소양을 갖춘 사람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주된 목표로 삼고 있는 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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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7 15:31:20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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