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회장 임형규)는 오는 3월2일부터 하회별신굿탈놀이의 '2008년도 상설공연'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로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민속마을인 하회마을에서 800여 년의 기나긴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하회별신굿탈놀이는 '탈의 예술성'과 '탈놀이의 민중성'이 뛰어나며, 놀이를 통해 계층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함으로써 공동체를 건강하게 지켜가고자 하는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로움이 담겨 있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이러한 문화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상설공연은 지난해 말까지 11년 동안 총 689회 공연에 관람객 108만명을 넘어서는 경이로운 기록을 쌓으며 이제는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전통문화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2008년도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일정은 3월, 4월, 11월은 매주 일요일 오후3시 주1회, 5월부터 10월까지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3시 주2회 공연이 열리며 연간 총 66회 공연으로 편성됐다.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관계자는 "상설공연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체 10개 마당 중에서 6개 마당(무동?주지?백정?할미?파계승?양반?선비마당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며 "상설공연이 끝난 후 연희자와 관람객이 함께 신명을 풀어내는 뒤풀이한마당으로 진행해 공연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신명과 감흥을 느끼게 할 것이다."고 말하며,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 동참해주길 당부했다.

               <관련사진>

2008-02-27 13:49:55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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